템플스테이는 조용한 산사에서 예불, 명상, 다도 등을 체험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처음 참가하는 초보자라면 무엇을 챙겨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템플스테이 참가 시 꼭 필요한 준비물부터 계절별, 기후별 팁까지 실용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템플스테이, 무엇을 챙기면 좋을까요?”
고요한 산사에서 하루 또는 이틀을 보내는 템플스테이는 도심 속 일상과는 전혀 다른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스마트폰 알람 없이 일어나고, 규칙에 따라 움직이며, 다른 이들과 조용히 밥을 먹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러한 템플스테이에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장 실용적인 준비물을 항목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 간단 체크리스트 요약
세면도구 (칫솔, 수건 등) | ✅ 필수 |
속옷/양말 | ✅ 필수 |
필기도구 | ✅ 추천 |
외투/보온의류 (계절별) | ✅ 계절에 따라 |
텀블러/물병 | ✅ 추천 |
귀중품/노트북/향수 | ❌ 불필요 |
1. 필수 준비물 (공통)
✅ **개인 세면도구**
- 수건, 칫솔, 치약, 세안용품, 개인 비누 등 ※ 일부 사찰에서는 기본 세면도구 제공, 하지만 직접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개인 물병 또는 텀블러**
- 산사 내 자판기나 매점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다도 체험 시 유용합니다.
✅ **편한 복장과 속옷**
- 사찰에서는 활동복(템플복)을 지급하지만, 안에 입을 가볍고 편한 옷은 챙겨야 합니다.
✅ **양말 (여유분)**
- 예불 시 맨발 금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3켤레 정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 **개인 약품**
- 평소 복용하는 약, 진통제, 멀미약, 연고 등 기본 상비약은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 **필기도구**
- 명상 소감문, 스님과의 차담 시 메모용. 작은 수첩도 유용합니다.
2. 계절별 추가 준비물
봄/가을 (4~5월, 9~10월)
- 가벼운 외투 또는 바람막이 - 새벽·저녁이 쌀쌀할 수 있어 겹쳐 입기 좋은 옷 추천
여름 (6~8월)
- 개인용 선풍기, 휴대용 부채 - 얇은 양말과 땀 흡수 잘되는 속옷 - 벌레 퇴치제 (산사 주변 모기, 날벌레 대비)
겨울 (11~2월)
- 두꺼운 양말, 내복 또는 기모 레깅스 - 방한용 외투, 목도리, 손난로 - 실내 슬리퍼 (온돌방이 차가울 수 있음)
3.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것들
❌ **화려한 옷, 노출 있는 복장**
- 사찰의 분위기에 맞지 않으며 일부 사찰에서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귀중품**
- 사찰에는 사물함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귀중품은 두고 오세요.
❌ **향수, 진한 화장품**
- 향이 강한 제품은 예불, 좌선 시간에 타인에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
- 대부분 사용하지 않으며, 전기 콘센트도 제한적입니다.
4. 사찰에서 제공되는 기본 용품
- 템플복 (조끼 + 바지 형태의 활동복)
- 공용 침구류 (요, 이불, 베개)
- 식사 (사찰식으로 제공)
- 일정에 따른 체험 도구 (연등재료, 다기 등)
※ 사찰별로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참가 전 해당 사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수
몸도 마음도 가볍게, 준비는 최소한으로
템플스테이는 ‘비움’을 위한 여행입니다. 많이 챙기는 것보다 꼭 필요한 것만 간결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짐, 열린 마음, 그리고 조용히 머물겠다는 자세가 템플스테이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2025년, 당신의 첫 템플스테이가 편안하고 깊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